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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국적 해운 선사의 역사 및 현재(feat. HMM)

by fun learner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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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수출품을 해외로 실어 나르고, 수출품을 만드는 원자재 수입을 위해 해운 선박을 활용해 왔습니다. 안정적인 물류를 위해 국내 선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해운산업의 위기로 현재는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국적 해운 선사의 역사 및 현재(feat.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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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해운 선사의 역사

 

1945년 ~ 1960년대 초: 광복 직후 해운산업의 재건과 국제선 진출

-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해운산업의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광복 당시 우리나라에 남아있던 선박은 2척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해운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선박을 수입하고 건조하였습니다.

-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과 그 후의 경제난으로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UNKRA(유엔한국재건기구)의 지원과 미국의 군수물자 운송 수요로 해운산업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 1960년대 초에는 국내선 운송만 하던 해운사들이 국제선에 진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1년에는 한국 최초의 국제선 해운사인 한국해운이 설립되었고,

  1962년에는 한국 최초의 정기선인 한일선이 개항되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 ~ 1970년대: 해운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세계적인 선사의 출현

-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에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입 증가에 따라 해운산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해운산업의 육성을 위해 선박조달, 선박금융, 선박보험 등의 지원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 1970년대에는 세계적인 선사들이 한국에 진출하였습니다.

  1973년에는 세계 최대의 선사인 미국의 시클라인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974년에는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선인 미국의 시클라인과 한국의 한진해운이 합작으로

  한국 최초의 컨테이너선인 한미선을 개항하였습니다.

- 1970년대 후반에는 한국의 해운사들이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하였습니다.

  1976년에는 현대상선이 설립되었고,

  1977년에는 한진해운이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사인 시 클라인을 인수하였습니다.

  1979년에는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의 선박보유량을 달성하였습니다.

 

1980년대 ~ 1990년대: 해운산업의 구조조정과 다각화

- 1980년대에는 세계적인 해운산업의 침체와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정부는 해운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선박폐기, 선박금융, 선박보험 등의 지원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해운사들은 선박의 효율화, 운항의 합리화, 비용의 절감 등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 1990년대에는 해운산업의 다각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운사들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LNG선, 자동차선 등의 특수선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해운사들은 물류, 항만, 조선, 금융 등의 관련산업에 진출하였습니다.

 

2000년대 ~ 현재: 해운산업의 위기와 재도약

- 2000년대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해운산업의 과잉공급, 저유가, 환율변동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해운사들은 선박의 폐기, 운항의 축소, 인력의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선사인 한진해운이 파산하였습니다.

- 현재는 한국의 유일한 국적선사인 HMM이 세계 8위의 컨테이너선사로 성장하였습니다.

  HMM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받아 선박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해운연합에 가입하였습니다.

  HMM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사상초유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HMM(옛 현대상선) 매각 협상이 결렬된 이유와 영향('24.2.8)

 

- 인수 측인 하림의 요구와 매각 측인 산은과 해진공의 입장이 맞지 않았습니다.

  하림은 HMM 보유 현금의 용도 제한이나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 유예 등을 요구했지만,

  산은과 해진공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JKL파트너스에 대한 지분 매각 금지 조항도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 인수 무산으로 하림 주가는 급락했고, 팬오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하림은 HMM 인수를 통해 재계 13위로 도약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었고,

  팬오션은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대규모 증자 리스크가 해소되었습니다.

 

-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향후 적정한 시기에 HMM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HMM의 새 주인 후보로는 현대차, 포스코, 한화, HD현대 등의 대기업이 거론되지만,

  잔여 영구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들이 참여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마치며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 했으나 결국 실패한 모양새 입니다.

하림으로서는 아쉽게 되었지만 향후 HMM 이 제 값을 받고 매각되기를 바라 봅니다.

하람이 부족한 현금을 자회사인 팬오션을 통해 조달하려 했고 이로 인해 팬오션의 주가가 눌렸으나

협상 결렬로 팬오션의 악재가 해소 되었네요.

향후 HMM 재 매각 시 충분히 품을 수 있는 규모의 기업에게 매각되어 글로벌 해운사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참고자료...

 

[해운] 67년 역사의 한국 해운, 이제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 한국해운협회 창립 67주년 맞아, 한국해운협회 발전사 공개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가 창립 67주년을 ...

blog.naver.com

 

 

HMM 인수 무산되자…하림 주가 '급락'·팬오션 '급등'

'경영권 인수 불발' 하림, 16.18%↓ '증자 리스크 해소' 팬오션, 21.09%↑ 하림 "매각측, 실질적 경영권 담보해 주지 않아" HMM 협상 결렬 이유는?

www.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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