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자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리게 됩니다. 개인은 은행 가서 빌리거나 지인에게 빌리거나 하지만 이들 경제 주체는 다른 방법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이를 채권이라고 하는데 알아보고, 뉴스도 하나 보겠습니다.
돈 빌려 주세요. 여기 증권 드릴께요.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비교적 장기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정해진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증권을
채권이라고 합니다.
A 기업이 신사업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은행에서 답보 대출로 감당하기에는 그 규모가 커서 채권을 발행하기로 합니다.
이 채권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7%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원금은 10년 후에 상환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채권을 발행하고 사고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게 되는데
이를 발행시장(primary market)이라고 합니다.
발행된 채권은 발행 이후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거래되는 시장을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이라고 하죠.
즉, 채권투자자는 채권을 발행시장에서 인수하거나
유통시장에서 매입할 수 있습니다.
유통시장에서는 채권을 액면가 대로 거래하는 게 아니라
현재 금리와 채권 발행 주체의 상황 능력 등을 고려하여
가격이 변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자소득 외에 자본이득(capital gain)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주식이 5,000원 액면가로 발행되었지만
실재 거래는 회사의 매출, 이익, 성장성들을 고려한 가격에
거래되어 차익을 노리는 것과 같습니다.
발행 주체에 따라 이름이 있어요.
정부가 발행은 국채,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금융회사 발행하는 금융채,
한국전력공사 등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특수채 등
이름이 다양합니다.
발행 주체만 살펴봐도 이들이 필요로 하는 돈이 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채권투자자는 보통 기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도 있긴 할 텐데 자산이 제법 많은 분들이겠죠.
20년 버티면 2배가 된다는 '개인투자용 국채' 나도 사볼까
소액의 개인투자자도 국채 투자가 가능하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이전까지는 국채를 기반으로 하는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정도였는데
직접 투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ETF와 달리 수수료는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0년물과 20년 물로 구성된 초장기 저축성 상품으로,
정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원리금이 보장됩니다.
만기 보유 기준으로 10년물은 37%
20년물은 세후 91%의 수익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매입액 2억 원까지는 이자 소득에 대해서
15.4% 별도 세율로 분리 과세 한다는군요.
즉, 채권 투자로 발생한 소득은 15.4% 세금 내고 나면
5월에 하는 종합소득신고에서는 빼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이면 무조건 투자해야 할 것 같지만
단점이 일반국채와 달리 소유권 이전제한으로 시장에 팔 수 없고
중도환매는 매입 후 1년간 불가하고
환매신청 후에도 월별 중도환매 가능 금액이 제한되고,
선착순이라 신청 당월에 못 받을 수도 있으며,
표면금리 이자만 적용되고, 가산금리와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며
개인투자용 국채라고 하지만
국가가 운영하는 장기 예금 같은 느낌이네요.
자산 중 이 돈을 절대 쓸 일이 없다고 생각되는 돈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하기 하지만
전 그런 돈은 없으니 ETF로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될 것 같네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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