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 보면 꿈과 희망으로 샀던 주식이 꾸준한 우하향으로 더 이상 손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 까지 투자된 돈을 무시하고, 현시점에서 해당 주식을 구매하겠냐고 판단하면 당연히 안 한다고 대답하겠지만, 사람인지라 현재까지 투자된 돈에 대한 미련으로 계속 가져가게 됩니다. 이를 매몰비용이라고 하는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지급되어 다시는 회수 할 수 없는 비용
개념적으로 매몰비용(sunk cost)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없이
지급할 수 밖에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주식을 만원으로 샀으면 만원이라는 돈은 주식을 가지는 대가로 이미 지급되었고
이주식이 두배가 되든 반토막이 되던 바꿀 수 없습니다.
즉 지급된 비용은 이미 지나가 버렸기에
현재 시점에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는 기회비용이 0 이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포기하는 비용을 말하는데
매몰비용 상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포기할 것도 없어서 0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의사결정 할 때 발목을 잡는데...
주식을 만원 주고 샀으면
매몰비용 만원은 이미 지출되었고
이는 기회비용이 0 이므로 현재의 의사결정에는 영향을 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인지라
지금까지 들어간 돈이 얼만데 라는
본전 생각에 더 이상 매력이 없는 주식을
가치 투자자에 빙의하여 장기 보유 하게 됩니다.
이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합니다.
콩코드 효과
관련된 경제 용어로 콩코드 효과가 있습니다.
이 용어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사레에서 유래했습니다.
콩코드는 많은 연료 소모와 비싼 요금, 큰 소음 등의 문제로
사업전망이 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미 투자한 190억 달러가 넘는 비용과 시간이 아까워
계속 돈을 쏟아부었고, 결국 2003년에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즉, 돈이나 노력, 시간 등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손실이나 실패로 이어질 것을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부적절한 경제적 행동을 의미합니다.
마치며
콩코드 여객기 사업이 결국 중단된 것처럼
매몰비용에서 해어 나오지 못하면
투자자로서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해당건에 대한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고
정리하는 게 생존 확률을 높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고자료...
[해시태그 경제 용어] 콩코드 효과
[해시태그 경제 용어] 콩코드 효과, 유호승 기자, 트렌드
magaz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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